[독서 기록] 하루 10분, 나를 발견하는 시간 스몰스텝

안녕하세요 :D

감상글을 쓰려고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드디어 책을 읽고 리뷰를 남겨보고 싶어서 하나씩 시작하려고용 ㅎㅎ

딱히 양식 없이 쓰고싶은대로 썼습니다.

 

 

 

 

 

 

 <스몰 스텝> _ 박요철 지음

 

 좋아하던 서점에서 좋아하는 자기계발서 장르 코너를 멤돌다가 발견한 책.

평소에 자주 읽진않아도 책을 나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장르는 자기계발서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읽을 때마다 자극이 되고 읽고나면 재충전, 리프레시 되는 기분이랄까?

1년간 시험준비를 하면서 강사님이 일기쓰는 것을 늘 추천해주셨었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공부도 잘 안되면서..ㅠ)

그래서 시험 끝나고도 '일기를 써야한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했고, 일기쓰는데 좀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했다.

 

이 책은 스몰스텝의 방법을 알려주며 시작해서 효과나 장점을 말해주고 저자 본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례를 들고 마무리한다.

 

1.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가독성이었다.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책을 구매해도 왠지 모르게 더이상 읽고싶지 않거나, 읽고싶어도 진도가 안나가는 책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은 집에가는 시내버스에서 절반을 읽었다. 물론 버스 주행시간이 길었던 덕도 있지만.

저자가 말해주는 스몰스텝의 실천방법도 정말 간단하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었던 것을 스몰스텝에 하나씩 끼워넣고 오랫동안 실천하지 않은 항목은 과감히 없애는 것. 이렇게 하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은 남고 맞지않은 것은 하지않으면서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읽으면서 빨리 일기를 쓰고싶어 몸이 근질근질하고 열심히 살고싶은 느낌이 팡팡 솟았다.(ㅋㅋ) 그리고 누군가의 것을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으로 스몰 스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설레게 다가왔다.

 

 

2.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했지만어떻게 나를 발전시킬 지는 잘 몰랐던 것 같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던 'Ted 강연', '팟 캐스트', '칼럼 필사', 다큐를 보거나 시를 읽는 등.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을 운동이나 산책까지.

 시험공부를 하면서 챌린저스 어플을 이용했던 적이 있는데 거기서 스쳐 지나가면서 본 '필사하기', '단어 5개 외우기' 등이 그래서 있었구나 싶었다. 나만 안일했던 자기계발이었다. 책을 통해 자극만 받고 그 어떤 것도 찾아보지 않고 해보지 않았던 것이 너무 후회스럽고 아쉽다.

그래서 요즘은 까먹지 않은 날엔 팟 캐스트 하나씩이라도 들어보려고 한다. 

필사도 해보고 싶어 유튜브 등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어플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필사를 보며 주기적으로 해 볼 생각이다.

 

3. 

기록의 이유(71~72p)

 삶이 가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유한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숱한 기쁨과 슬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더 없이 소중한 것이 된다. 다른 누군가의 삶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만의 매일을 의미 있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은 유한하다. 1년 전의 기억은 고사하고 한 주 전의 일도 제대로 기억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한 주, 혹은 한 달이 바람처럼 지나간다. 그런데 그 순간들은 그렇게 '잊힐 만한' 것이었을까?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될 '일상'일 뿐이었을까?

……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은 기억으로 축적되어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충만해진다. 우리는 그 기억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유한함'이라는 한계를 넘어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언젠가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책에 포스트잇을 붙여놨다. 타이핑하면서도 느꼈지만 삶은 유한한데.. 너무 대충살고 있는 내가 보이는 것 같아 뜨끔했다.

 

4.

 가독성이 좋다고 했지만 책을 끝까지 읽는데는 오래걸렸던 것 같다. 2주? 내용이 별로여서가 아니고 매일 또다른 핑계를 대면서 일기도 책도 피했던 것 같다. 물론 저자는 빨리 읽을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이건 빨리 읽고 싶은데 나의 게으름 때문이라..

책을 읽으면서는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고 설렜는데, 마무리하면서 기록을 남기니 뭔가 한 건 한것 같은 기분에 기분이 정말 좋다.

독서 기록은 내 스몰스텝으로서 오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