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게으름도 습관이다

안녕하세요 :)

오늘도 책 리뷰를 남기러 왔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책은 [게으름도 습관이다] 인데요.

사실 책을 산 지는 꽤 되었는데 ... 띄엄띄엄 읽다보니 이제서야 다 읽게 되었습니다 ㅜㅜ 

올해 초에 눈에 띄게 둔해진 제 자신한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극제가 되는 책을 찾다가, 서점에서 제목보자마자 팩폭(ㅎ)을 맞고 읽게되었어요.

사실 읽고 자기 스스로가 계속해서 생각하고 변하려고 하지 않으면 쓸모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계속 자극이 될만한 책을 찾게 되는 게 ㅜ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계속 같은 지점으로 돌아오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을 때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진을 찍거나 메모정도 하고 넘어가는데, 그렇게 하면 다시 읽어지지도 않고 금방 잊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종이 책을 읽을 때는 다시 읽고 계속 되새김 할 수 있도록 좋은 부분은 인덱스를 붙이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앞으로 점점 좋은 독서습관이 잡히길 ㅜㅜ ..

1. 

우선 읽는 내내 생각했지만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고... 결국 답은 같은데 제가 못하고 있단 거겠죠,,ㅎㅎ

자극제로서 자기계발서를 찾으신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당연한 말이라도 남이 해주는 말, 책에 적힌 말이 더 자극이 될 때도 있어요! 

2. 

게으름을 고치는 데에 해법(?)이 그 장이 끝날 때마다 작게 적혀져 있어요. ㅎㅎ 그 장을 정리해주는 요약인데, 이 부분은 다른 책에서 자주 못 봤던 것 같아요. 구조가?

그리고 책의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 다 보니 더욱 신뢰가 가는 듯한.. 해결방법인 것 같아요 ㅋㅋ

3. 

이들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나서 너무 빨리 성과를 기대합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열심히 하죠. 그러다가 벽에 부닥치거나 자기가 기대한 만큼 성과가 나오질 않으면 '역시 나는 안 되는 건가'하는 생각에 쉽사리 포기하고 맙니다. 운동이든 외국어든 무언가를 배우더라도 처음에 조금 해보다가 생각만큼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만둬버립니다. 그래서 이들은 도전해본 영역은 엄청나게 많은데, 괄목할 만한 성취를 했다거나 꾸준히 해나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이들의 방을 보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되는 대로 물건을 쌓아놓고 정리를 하지 않죠. 방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만사가 그렇습니다. 일단 일을 벌이고 문제가 발생해도 나중에 어떻게 되겠거니 하며 미룹니다. 그러다보면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엉켜버립니다. 처음부터 하나씩 하나씩 튼튼하게 쌓아올리지 않으면 물건도 일도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내리게 마련인데 말이죠. 

 당연한 말이지만 매일 조금씩 천천히 하더라도 끝까지 가는 쪽이 처음에 미친 듯이 하다가 중간에 제 풀에 지쳐 포기하는 것보다 백 배 낫습니다. 중간에 그만두는 것도 게으른 것입니다. 결국 다짐만 하고 이루지는 못하는 거니까요. 그러니 시험이 되었건 일이 되었건 끝까지 해나가기 위해서는 당장 조급증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느린 것과 게으른 것을 동일시 하곤 합니다. 하지만 느린 것과 게으른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빠르고 부정확한 것과 느리고 정확한 것 중에 무엇이 더 나을까요? 문제를 빨리 풀긴 하지만 실수를 연발해 종종 답을 밀려 쓰는 학생과 느리지만 천천히 문제를 고민하고 실수 없이 답안을 완성하는 학생 가운데 누가 최종 평균 점수가 높을 까요? 

제가 늘 고민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느린 거라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게으른 것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근무할 때도 그랬지만 늘 쫓기듯이 일하고 조금 성급하게 판단한 적이 좀 있는데 그때가 떠오르는 부분이었습니다 ㅜ..

상대적으로 조금 늦어도 실수가 없던 동기도 떠오르네요. ㅜㅜ 

똑같이 비난을 받는다 하더라도 조금 늦어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조급증을 얼른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책을 조금 가볍게? 읽었는데 타이핑이 역시 한번 더 상기시켜줘서 좋은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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